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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다이어리

분다버그 진저비어(Bundaberg Ginger beer)

코스트코 갔다가 시식코너에서 마셔보고 홀릭하게 된 분다버그 진저비어(Bundaberg Ginger beer)

코스트코답게 박스로만 판매해서 차마 들고 올 엄두가 나지 않아 발길을 돌렸었다.

 

코스트코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가끔 홈플러스 세계맥주 구석자리나 세계과자점 음료 코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병당 약 3천원 내외..

 

진저비어라는 이름 때문에 당연히 맥주라고 생각했는데 자연발효 무알콜 탄산음료이다.

(어쩐지 애매한 자리이긴 했어도.. 주류코너가 아니라 음료코너에 있더라.. ㅡ.ㅡ)

분다버그 지역에서 나는 생강과 이스트, 사탕수수를 물과 함께 나무통에 넣고 3일간 천연발효과정을 거쳐 알콜을 제거한

나름의 '비어'로 호주 국민음료라고 한다.

GMO free, Glutein free, 인공 색소와 인공향 없음~!

꿀생강청의 에이드 버전이랄까..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리포터 마을에서 파는 허니비어 맛이랑도 닮았다. ㅎㅎ

 

꽤 여러가지 맛이 있고, 국내에는 핑크자몽, 레몬라임, 진저비어 요렇게 3가지 맛이 들어와 있다.

다른 건 안 먹어봤지만 아무래도 그 중에 제일은 진저비어 일 듯..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시원하게 원샷해도 좋지만, 얼음을 살짝 넣어서 조금씩 부어가며 언더락(?)으로 마셔도 맛있음..

고기종류 음식에 살짝 넣어서 군맛을 잡아주는 용도로도 쓸 수 있고,

어떤 후기 보니까 얼음에 더치커피 + 진저비어 조합도 좋다고 하는데, 꽤 괜찮아 보인다.

맥주파티에 무알콜로 술자리 분위기 내기에도 좋고..

병이 예뻐서 마시고 난 다음 꽃병으로도 사용하기도 한댄다.

 

립캡이라고 하는 저 병뚜껑 따는 재미도 쏠쏠하고,

입구가 좁은 병 디자인 때문인지 탄산이 오래 남아있는 편이다.

유통기한 봐서 넉넉한 편이라면 조만간 확~ 지르게 될 수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