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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뀨랜드

2020.01.06 어반테라스 데이트

엄마들 모임 장소로 함께 갔던 어반테라스 포스팅을 보고 자기랑도 같이 가자고~
2019/12/19 - [여기 함께] - 장안동 어반테라스, 모던 & 빈티지 브런치 맛집

학원 가기 전에 후다닥 들른 어반테라스..
전창 폴딩도어가.. 비가 와도 참 운치있다..
회청색에 노랑 빨강 원색은 촌스럽기 마련인데.. 어쩜 저렇게 잘 어울리는지..
곳곳의 인테리어도 손수 하신 사장님의 센스는 정말이지 닮고 싶다.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라며 사진은 사양하는 아들~
넌 그냥 너 자체로 멋진걸~

 

카메라 어플을 잘못 다운받아서 사진이 너무 뿌옇지만 실제 비주얼은 훨씬 맛난 비주얼임.. ㅜ.ㅡ
우유랑 생크림으로만 소스를 낸 것이 아니라 치즈가 들어가기 때문에 소스가 꾸덕하다..
그래서 빠네는 빵에 소스가 스며들어 전반적으로 좀 퍽퍽해지기 때문에 그냥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함..

 

웰빙하게 치킨 샐러드..
치킨도 그 때 그 때 바로바로 구워서 내어주셔서 부드럽고 맛있다..
항상 적당한 크기와 질감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칼질 대신 손으로 찢어서 구우시지 싶다..

 

새로운 걸 먹을 때마다 꼭 한참을 쳐다보고 냄새맡고 먹는 아들..
이유식 할 때부터 음식은 색감과 질감도 함께 느끼면서 먹는 거라고 너무 세뇌했나보다..

 

사장님이 직접 담그시는 레몬청 레모네이드..
사진 찍으러 나올 때에는 보통 조명을 등지고 앉는데,
오늘은 아들이랑 데이트라서 데이트석(?)에 앉았더니 조명이 역광이다..
그래도 울 아들이 맛있게 먹으니 다 좋음~

 

셀프 바..
하나하나 아기자기한 소품에.. 냅킨에다가 물티슈까지 준비해두신 사장님 센스라니!

 

샐러드 잘 먹는다는 사장님 폭풍칭찬 덕분인지는 몰라도..
입맛 까다로운 아들이 여긴 맛집 맞다며.. 자주 오자고 한다~
폭풍칭찬 아니어도.. 한 번을 만나도 편안하게 반겨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혼밥 힐링 스팟이기도 한 어반테라스..
현대아파트 앞에 공린가 사장님이 바뀐 이후로.. 힐링 스팟이 사라져서 아쉬웠는데..
종종 아들이랑 데이트 장소로도 괜찮은 곳을 하나 새로 개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