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승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 바짓단을 늘이며... 오늘 교복 입고 가야 한대서 아침에 급히 바짓단을 늘이다가.. 굳이굳이 실 3올, 5올에 한땀씩 세어가며 바느질 해 둔 그 때의 나에게, 야, 너두 참 힘들게 사는구나..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돼.. 이런 것까진 크게 상관 없어.. 싶다가.. 아냐.. 그거라도 해.. 그렇게라도 해.. 많이 해..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렇게 해.. 그나마 오늘 온라인 교육이라 내 손으로 바짓단 늘여 다림질하고, 다림질 하는 김에 풀 먹여 칼주름 넣고.. 내가 일하지 않았더라면 다른 것도 조금 더 잘 챙겨줄 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은 더 좋은 엄마이지 않았을까.. 속상함 반.. 미안함 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