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어둔 게 날아가서 대략 난감이지만,
어쨌든 다이소 매니아로서, 다이소 아이템 중 탑10에 들만한 아이템이라고 본다.
강추!
이유식 냉동할 때에는 향이 서로 섞이는 게 싫어서 낱개로 된 이유식 큐브를 사용했는데,
아이가 크고 나서 육수 냉동보관 용도로 사용하려니
이유식 용도로 나온 것은 칸이 너무 작기도 하고,
육수끼리는 향이 섞여도 상관없는데 낱개로 흩어지니 한꺼번에 보관이 어렵기도 하고..
육수를 매번 깊이있게 끓이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력도 많이 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한꺼번에 끓인 후에 냉동해 두는 것이 편한데 말이지..
쭈욱 육수용으로 쓸만한 걸 찾고 있었는데
플라스틱 소재는 냉동을 반복하면 잘 깨지고, 냉동된 내용물을 빼내기가 어렵고
밀봉이 되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 안의 다른 음식물과 냄새가 섞이는 단점이..
실리콘 소재는 주로 칸이 작은 것들이 나와서 육수용으로는 한계가 있고,
소재 자체가 너무 부들부들해서 냉장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큐브의 뒤틀림으로 내용물이 흐르기도 하는 단점이 있어
딱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고 아이스 큐브가 나올 때마다 들여다보면서 물색중에 있었다.
(무려 5년간이나! - 가격과 상관없이, 급한 물건이 아니라면 맘에 드는 게 나올때까지 탐색하는 편..)
실리콘 재질이고 칸막이가 그리 두꺼운 편이 아님에도 꽤 힘을 받는 편이어서
거의 플라스틱 큐브만큼의 지지가 되기 때문에
내용물을 채우고 이동할 때 큐브의 뒤틀림 때문에 내용물이 흐르거나 하지 않는다.
큐브와 뚜껑이 모두 실리콘으로 되어 있으며
뚜껑이 단순하게 덮이는 형태가 아니라
테두리가 ㄷ자 형태로 되어 있어 거의 밀봉이 가능하므로 냉장고 안 다른 음식물과 냄새가 섞일 염려가 없다.
얼리고 나서 냉동된 내용물을 뺄 때에도 정말 쉽게 쏙쏙 빠진다.
집 앞에는 4구도 있었는데, 안양점에는 8구짜리만 있어 일단 8구로 들고와봤다.
(한 칸이 요 정도 크기에 6구짜리는 있어도 8구 짜리는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
작은 칸이 여러 개 인 걸로 구비해 두면 볶음 요리에 한 개씩 넣어 사용하기에도 괜찮을 듯..
요녀석 덕분에 요즘 요리가 편해졌다.
뚜껑을 딱 맞게 닫기에는 요령이 좀 필요하고, 중국산이라는 게 유일한 단점이지만..
그정도야 뭐..
인기 많아져서 단종되지 않고 계속 다이소에 있었으면 좋겠다~ ^^
추가로.. 뒷면에 나와있는 실리콘 냄새제거 팁!
1. 쌀뜨물에 4시간 이상 담근 후 깨끗한 물로 헹군다.
2. 설탕과 물을 1:2 비율로 섞은 물에 4시간 이상 담근 후 깨끗한 물로 헹군다.
3. 소주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물에 4시간 이상 담근 후 깨끗한 물로 헹군다.
2020/01/24 - [Review & Inform] - 실리콘 제품 관리(냄새, 끈적임 제거, 세척 소독)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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