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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탐방기/Review&Inform

키친아트 렉스 다지기(KP-61) 한 달 사용기

키친아트 렉스 다지기(KP-61)

내돈내산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기(현재 사용기간 1달)

 

가격 ★★★★★

성능 ★★★★☆

소음  ★★★★

세척 ★★★★★

재료손실 ★★★★★

수납(공간 차지) ★★★★★

사용 편의 ★★★★★

용량 ★★★★★

 

아이 이유식 해 먹일 때 구입했던

핸드블렌더(테팔인가 필립스이던가..)가

한참 잘 쓰긴 했는데..

10년이 다 되어가니 슬슬 부품이 하나씩 고장이 나기 시작해서는..

근무가 상근으로 바뀌고 나니

평일에 서비스센터 챙겨 다녀오는 것도 쉽지 않고,

과일과 야채를 핸드블렌더 하나로 해결하기에는

마늘이나 양념류에 사용하고 나면 냄새도 잘 안빠지고..

이제는 그렇게 곱게 다질 필요가 없는데

너무 곱게 다져지는 감이 있어서 나름의 결단을!!

(손으로 꾹꾹 누르는 다지기부터 핸드블랜더까지.. 왠만한 제품은 다 써봄..ㅎ)

 

핸드블렌더는 완전 고장날 때까진 이대로 쓰고

과일류는 따로 믹서기를 사기로..

그래서 강블리라이프에서 만오천원쯤(세일가)에

텀블러 믹서기를 구입해서 아주 잘 쓰고 있다.

 

근데 마늘 갈 때도 그렇고,

손으로 일일이 다지거나 오래된 핸드블랜더랑 씨름하기가 귀찮..

키친아트에서 나온 다지기가 세일가 16,000원에 나와있길래

후기를 열심히 살펴보다가 결국 구매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다..

 

 

11월 말에 사놓고, 막상 12월 초가 되어서야 오픈~!

외부 박스는.. 뭐 일반적임..

박스 두께에 비해서 단단하고 튼튼하긴 함..

 

주방에 놓고 1~2주만에 오픈했더니 기름 튄 자국 등등 얼룩이 생겼지만

올 땐 깔끔하게 잘 왔었음..

과대포장 없이 포장이 간소하면서도 안정감있게 와서

과연.. 키친아트구나 싶었다.

 

 

들어있는 건 딱 본체와 설명서

 

 

전원을 꽂고 뚜껑처럼 생긴 윗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아래쪽 칼날이 윙~ 돌아가며 작동하게 되는데,

살짝만 눌러도 작동되기 떄문에

들여 누르지 않고 그냥 체중을 아주 살짝 싣는 정도면 매우 충분하다..

 

윗부분의 이 표식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간단한 전자기기의 설명서는 잘 안 읽는 편)

저 원 안의 ㅗ 부분의 요철이 뒤로 가도록 하면

키친아트라는 로고가 딱 앞에 위치하게 된다.

(이 부분은 설명서를 좀 더 읽어봐야... 쿨럭~)

 

 

키친아트라고 써 있는 저 본체 부분을 들어내면

이렇게 중간 커버가 하나 더 있다.

 

 

개인적으로..

요 중간커버가 이 제품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정말 써 본 사람이 만들었구나!

그리고, 한국 사람이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이랄까..

 

칼날이 부착되어 있는 곳이 본체와 연결되어 있으면

구석구석 닦기도 힘들고 닦고 나서도 찝찝한데,

이건 칼날이 완전분리되면서도

본체와 통 사이에 중간커버가 있어 세척도 편리하다.

 

중간커버를 열고 닫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저 고무 패킹의 내구성이 조금 의심되는 점이 없잖아 있지만,

현재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고 좀 더 써봐야 알 수 있을 듯.

 

 

전원부의 본체를 제외하면 이렇게 3부분으로

꽤 심플한 편이다.

 

 

아래의 컵 부분은 얇지만 비교적 단단해서

쓰다가 금이 가거나 깨질 것 같은 느낌 없이 탄탄하다.

 

아래의 고무 패킹은 작동 시 안정감도 주고,

조리대와의 마찰이나 층간소음 우려를 줄여준다.

 

 

OZ와 mL 두가지 단위로 계량 눈금이 나와있고

적정선이 표시되어 있어 편리하다.

 

오늘의 메뉴는 멸치볶음 주먹밥

새 제품이니까.. 쓰기 전에 한 번 촵촵촵 헹궈주고...

 

 

 

오늘의 주인공 멸치를 넣어주고 중간덮개를 덮는다.

(아악~ 저 사이에 재료 들어가는 거 정말 싫지만..

급하게 저녁준비하랴 사진찍으랴.. 덜렁이는 역시 어렵..)

 

 

 

멸치 장전 샷~

 

 

본체 윗부분의 뚜껑을 서너번 눌러줬을 뿐인데

벌써 완성!

소음은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지만

원하는 결과물이 빠르게 완성되어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다.

(아마도 칼날이 2개라서인 듯?)

 

 

여기저기에 재료가 뭍어서

막상 사용할 재료가 많이 손실되는 경우도 있는데..

멸치볶음이 습기가 적은 재료임을 감안하더라도

여기저기 재료가 막 많이 들러붙고 그러지는 않았다.

중간덮개에도 많이 뭍지 않았고,

 부분도 숫가락을 사용해서 긁어내지 않아도

컵 구석에 많이 몰려서 뭉쳐있거나 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결과물!!

너무 곱게 갈리지 않고 그럭저럭 적당~

멸치볶음 Before & After

 

 

그 다음 재료는 당근과 감자

보통 크기의 당근과 감자를 6조각내어 넣어보았다.

 

 

이정도면 꽤 맘에 드는 결과물이다.

멸치보다는 훨씬 일정한 크기로 잘라졌다.

 

 

아무래도 물기가 어느정도 있는 재료이다보니

그냥 툭 털어넣어서는 잘 나오지 않아서

깨끗한 손으로 그냥 쓱쓱~(어머~ 손자국!)

깨끗하게 재료 낭비 없이 잘 떨어져 나온다.

이정도면 꽤 깨끗하니까.. 별도의 설거지 없이 바로 다음재료로..

 

 

아삭한 식감을 위해..

이번에는 덜 단단하고 더 촉촉하고 조금 작은..

단무지를 시도해보았다.

 

 

 

단무지가 죄다 벽에 들러붙고는 잘 안 잘라져서

좀 오래 돌렸는데도, 결과는 으잉?

 

 

단무지가 칼날을 거부하는 바람에..

중간중간 흔들어가며 작동해보았으나..

이게 최선이라니... 아아...

결국.. 단무지는 다시 꺼내서 손으로 직접 썰어야 했다.. ㅜ.ㅠ

크기와 습기와 모양이 어중간한 재료에는 활용이 어렵다는 교훈...

 

 

쓰고나서 정리하는 것도 편리해야 하는데..

기름진 재료가 아니라서인지

(사실, 믹서기에 기름진 재료 쓸 일은 많이 없기도 하구)

수돗물로 헹궈봤는데, 깔끔하게 잘 헹궈진다.

그래도, 제대로 설거지는 필수!

 

 

 

아까 촵촵촵한 당근과 감자는 기름두른 팬에 후추 살짝 넣어 볶고

볼에 밥이랑 멸치 촵촵촵이랑 단무지 촵촵촵이랑 볶은 당근감자 넣고

김가루 넣고 참기름 한두방울 넣어서 멸치볶음 주먹밥 완성!

 

간도 맞추고 5대영양소도 챙길 겸 제육볶음과 함께 내고

국이랑 김치 등등과 차리면 한끼 뚝딱~

 

 

우리 집은 늘 잡곡밥이라 색감이 별로이긴 하지만..

뭐.. 음식은 맛이랑 영양이 제일 중요한 거니까..

여튼... 다지기 덕분에 후다닥 쉽게 완성했음!

강블리 텀블러 믹서기 옆에 같이 두니 자리도 많이 안 차지하니..

앞으로 많이 애용하게 될 듯 하다..

 

그 다음은 마늘 다지기!

물기도 많이 안 생기고 딱 적당한 크기로 대체로 고르게 다져지는 편이다.

마늘 넣어서 다지면서 가장 매료된 부분은..

뚜껑이나 용기, 칼날에 뭍어 빼내기 힘들어 버려지는 양이 많지 않다는 점과,

별도의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대~충 쓱쓱 긁어내기만 해도

대부분의 내용물이 깨끗하게 덜어내진다는 점이다.

세척할 때 구석구석에 끼이는 것도 없음!

 

마늘 다질 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다져놓으면 물러지고

쓸때마다 조금씩 다지기에는 여기저기 뭍고 끼이니 배보다 배꼽이 큰 느낌이고..

간마늘은 깐마늘보다 넘 비싼..

근데 요녀석은 정말 딱이다!

 

감자전을 위한 감자 시도!

키친아트 렉스 다지기는

감자전과 마늘 다지기에 최적화되어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앞으로 좋아하는 감자전 간편하게 자주 해먹게 될 것 같다..

 

일단.. 주먹만한 감자 1개를 대충 썰어 넣었는데,

적당한 크기로 잘 갈리긴 하지만 물기가 없어서인지 바로 전을 부치기에는 뭔가 좀 아쉽..

 

그래서 물을 100cc정도 넣어서 다시 돌리니

결과는 매우 만족!

생각보다 좀 질어서 남은 감자 하나 추가해서 작동시키고 칼날을 빼봤는데

무척 흡족!

 

칼날 들어 그냥 툭툭 터는 정도로도 칼날에 많이 안 뭍고,

중간 덮개에도 많이 뭍지 않는다.

손가락으로 쓰윽~ 하면 다 떨어져나오는 정도..

 

이대로 부치기엔 좀 질척한 감이 있으므로..

밀가루 두큰술 덥석 추가해서 걍 숟가락으로 쉐킷쉐킷~

 

초간단 감자전 완성!!

 

 

 

굳이 단점을 들자면..

주의사항 상 세척 시(식기세척기는 물론)

40도 이하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살짝 아쉽긴 하다.

그리고, 하단 컵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약한 재질은 아니지만 충격이나 긁힘이 좀 조심스러운 재질이라..)

사용 시 좀 조심스러운 감이 없잖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초초초초 강추! ^^

 

 

구매좌표 : 지마켓 gmkt.kr/gBsptkM

(현재 키친아트 공식몰에서는 22,500원에 판매중)

 

믹서기 ₩18,900

야채 마늘 고기 전동 다지기 믹서기 분쇄기 K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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