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 책보고에 갔다가 나도 모르게 집어들게 된 책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가니 이제 공부나 성적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긴 하다.
제 앞가림은 제가 알아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마음도 행동도 그리되지 않는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모인가보다.
우리 엄마 아빠도 나땜에 속 깨나 썩으셨겠구나 슬슬 깨달아가기 시작.. ㅡ.ㅜ
엥? 의외로 내용이 평이하네? 싶었던 건 벌써 10년도 전에 출간되었기 때문인 듯 하다.
당시로선 꽤나 센세이셔널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10년이라는 시간 속에 그가 했던 새로운 이야기들은 이미 상식이 된 모양이다.
집에 돌아와서 다른 책을 찾아보다보니
2016년에 출간된 '민성원의 공부원리 패턴학습법'은 보다 최근의 경향을 담고 있어 한번쯤 읽어볼 책으로 찜!
'민성원의 공부원리'는 주로 동기부여에, '민성원의 패턴학습법'은 주로 아이의 특성별 접근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꽤 흐르긴 했지만, 고전(?)에는 변하지 않는 중심이 있을 터..
일단 적어두기로 한다.
[목차] - 교보문고 참조 |
서문 제1부 가슴으로 하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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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를 하고 목표를 세우고, 자신감을 가지고 체력관리 해가며 전략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
어찌보면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상식적이기까지 하지만..
읽을수록 더이상 엄마의 도움이 도움이 될 수 없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확신이 들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기보다는 도리어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본문의 내용보다 프롤로그에 있는 대일 고등학교의 동기부여 학습법에 대한 내용이 와 닿았다.
당시로선 일반적인 스파르타 학습법과 자습실을 운영하면서도
그 안에서 자발성과 자율성을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둔 '작은 차이'
단순히 재학생의 성적표를 붙여 놓는 것이 아니라, 선배들의 성적표를 함께 붙여둠으로써
전통을 이어나갈 사명감과 역사를 통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작은 차이'를 만들어낸 교육 철학은
아마도 아이에 대한 세심한 파악과 멀리 볼 수 있는 식견을 두루 갖춘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리라..
부모가 그런 식견을 갖추지 못했을진대 아이만 닥달한들 무에 그리 달라질까 하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고..
책] 초등생 방학관리법(신나게 놀면서 스스로 공부습관까지 만드는)_2012
책] 교육 전문 기자가 알려 주는 강남 엄마도 모르는 사교육의 비밀_2014
책] 첫아이가 중학교에 갑니다(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중학공부의 모든 것, 2014 개정판)_2013
잠수네 초등 5,6학년 공부법(초등 5,6학년, 지금이 입시 성공의 적기다!)_2017
책] 잠수네 초등 3,4학년 공부법 - 영어/수학/국어/사회/과학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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