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생제, 국내산, 유정란, 비타민B..
엄마는 그런 거 모르겠다.. 그냥 몰랑이가 귀여워 샀다.. >_<
예전에 대왕빼빼로 상자에 인쇄되어 있던 피카츄 소중히 오려서 코팅해서 보관해 놓은 걸 보고,
어른도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하냐며 놀라더니만 이젠 귀여운 거 있으면 엄마 챙겨주는 아들..
행여 분리수거 한다고 버릴까봐 상자 앞뒤로 '버리지 마세요' 를 열심히도 써놨다.
(그리고, 내용물인 과자는 이미 온데간데 없었다.. 엄마도 계란과자 참 좋아하는데에~ ㅜ.ㅠ)
그렇게 안 버리고 잘 챙겨둔 몰랑이 옷 입히기, 오늘 커팅식(?) 거행~!
스타일리스트(?)의 손에서 이러저러한 조합과 구도로 재탄생~
어릴 적에는 엄마 겨우겨우 졸라 옷 입히기 한 장 사서 애지중지 한참을 놀고,
금손 친구가 있으면 두꺼운 도화지 20원에 한 장 사서 그 자리에서 주문제작(?)까지 가능했던 옷 입히기 놀이..
아들에게 신나서 설명해 줬지만 그 때 그 시절을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몰랑이들을 코팅하기에도 애매하고 어찌할까 잠시 고민하는 사이,
명예의 전당(?)에 다른 몰랑이들과 함께 도란도란 셋팅해주는 센스쟁이 아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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