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1년차.. 초딩의 3번째 인생 전환점 축하 파티(?)
원래는 그냥 저녁이나 먹으려던 거였는데 일이 커진 김에..
코로나 이시국에 잠시나마 파티 기분 내며 즐거운 시간 가져봄..
어제부터 어반테라스 가고 싶다고 몇 번 말했었는데 코로나19도 있고 해서 집에만 있었는데
이 날 아침저녁으로 또 얘기하는 거 보니 정말 가야겠구나 싶어서
규빈이 학원 보내고 몇시까지 여는지 여쭤보러 어반테라스에 감..
사장님이 원래 7시반에 닫는데,
오늘 오후에 별다른 일정 없고 단골손님이 온다면야 좀 늦어도 괜찮다고 흔쾌히 OK 해주심~
죄송한 마음에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다가 눈 딱 감고 감사히 미리 주문~
이렇게 제대로 외식하기 힘든 시기니까..
이왕이면 규빈이 학원 끝나는 시간 맞춰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메뉴 주문해두고,
픽업가는 길에 들러서 숫자 초 하나 사고.. 왔는데..
세상에~ 사장님이 넘넘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셨다~!
손님이 없는 시간이다보니 가운데 큰 테이블에 둘이 앉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해 주셔서
진짜 파티가 되어버림!
센스있게 휴지와 물티슈도 함께 준비해주셨다. 감동감동~
이번 주.. 혼자 공부 계획 세우고 그대로 해보고
시행착오 반영해서 계획 수정하고 다시 진행하고..
공부 따위.. 계획 따위는 필요없다던 배째라 초딩이었는데,
한 번 해보고 나더니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해나가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댄다~
그러더니 또 한번 훌쩍 커버린 아들~
11년 인생 3번째 너의 전환점을 축하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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