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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탐방기/맛집·먹거리

알싸한 마늘치킨, 노랑통닭 2020 신메뉴

 

2020.04.13(월)

 

원래 마늘 매니아인데.. 노랑통닭 신메뉴로 알싸한 마늘치킨이 맛나다고 소문났길래~

무조건 집밥만 고집하는 아빠곰 늦게오는 날로 날잡아 주문해봄..

 

우리동네 노랑통닭 사장님이 바뀐 이후로,

대여섯번의 주문 중에, 딱 한 번 빼고 매번 배달사고가 있어서 망설여지긴 했지만

(배달소요시간 50분은 기본, 메뉴가 바뀌어 오거나 치킨 없이 콜라만 오거나 하는 등..)

속는 셈 치고 주문해 봄..♡

 

아니나다를까, 배달소요시간 1시간 15분.. ㅜ.ㅠ

(중간에 문의할 의지도 이미 상실..)

순살 말고 뼈로 주문했는데 왜 순살치킨이지? 했는데..

알싸한 마늘치킨은 원래 순살만 있는 거라..

배달앱에 옵션 설정이 잘못 되어 있는 거였다.. ㅡ.ㅡ;

 

노랑통닭 봉투에 담겨져 왔는데, 순살 치킨인 거 감안하면 양이 꽤 많은 편이다.

다른 지점 후기 보니, 노랑봉투에 담겨오기도 하고 일회용 용기에 담겨오기도 하는 모양이다.

(머스타드나 양념치킨 소스 등 랜덤 소스가 하나 따라오기도..)

엥? 이건 그냥 후라이드 치킨이잖아? 했는데 마늘 소스가 따로 담겨져 온다. 찍먹과 부먹 선택 가능!
부먹파이신 분들은 되도록 오목한 그릇에 치킨을 담아 소스 부으시기를 추천함.

 

 

 

소스의 양은 지점마다 정해져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찍어먹기엔 딱 적당한 양이고.. 부어먹기엔 살짝 모자란 양이다.

치킨은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한데, 카레 향이 나고 보통의 후라이드 치킨보다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다.

특별히 더 바삭거린다 싶었는데, 튀기면서 살과 껍질 부분을 집게로 분리시켜가면서 조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소스도 더 잘 베어들고 바삭함이 그대로 유지된다. 아이디어 정말 최고!!

 

처음엔 소스를 보고 마늘이 별로 안 들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라앉아 있는 마늘이 꽤 많이 있었다.

소스만 따로 먹으면 대단히 맛있게 느껴지지 않지만, 치킨과 함께 먹으면 엄청난 맛이 된다!!!!!

 

찍먹 하려고 접시에 따로 꺼내 담았는데 1/3 정도만 꺼낸 양도 꽤 많았다.

소스는 생마늘 충만한 맛! 와사비 먹은 것 같이 코가 뻥 뚫리는 맛!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나 느끼한 치킨 맛이 식상해져 뭔가 특별한 치킨을 찾는 분들께 강추!

매콤함 + 시원함 + 알싸함 + 고소함 + 감칠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