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0. 화
(2020.03.08 업데이트)
장안동 한신아파트 근처 한적한 골목길, 아무리 봐도 이 근방 감성이 아닌 것 같은 카페 '큐데이블'
처음엔 큐테이블인 줄 알았는데, 큐데이블이다. qu_dable
요기요, 배달의 민족 배달도 되고, 미리 예약하면 바쁘지 않은 시간대에는 모임 예약도 가능하다.
젊은 사장님이 조용조용 있는 듯 없는 듯 하시지만 센스쟁이시라는~
2~4대 정도는 주차도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편.
적립 도장이 큐큐큐큐큐큐 찍힌다. 큐큐큐큐큐큐큐~
전반적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인데
그때그때 소품들의 배치가 조금씩 달라지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숨은그림찾기같은 큐데이블의 매력 중의 하나이다.
카페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메뉴판에 큐 데이블의 의미도 나와있다.
쑥 우유는 포근하게 건강해지는 맛~
초코우유에는 의외로 우유가 적고 크리미하지 않지만 작은 초코초코칩들이 초코초코하게 달려든다~
차근차근 다른 음료도 마셔봐야쥐~
메뉴판에에 베이커리류는 따로 나와있지 않지만
하나하나 제각각의 특징이 있어 무엇하나 놓치기 아까울 정도이다.
에이드, 쑥 우유, 유자마들렌, 메이플 스콘, 치즈케이크, 피칸파이 강추!
월드비전 후원도 하시는 멋진 사장님~!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중~
메뉴판에 베이커리류는 따로 적어놓지 않은 건,
그때그때 유동적이기 때문인 듯 하다..
기본 메뉴가 몇가지 있긴 하지만, 방문할 때마다 구색이 조금씩 바뀐다.
계속 새로운 시도중이신 듯~
안쪽에 넘넘 귀엽고 예쁜 포트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따뜻한 물이나 시원한 물을 보온보냉하여 담고 있다.
따라 마시는 재미도 있고, 아마도 끓여서 식힌 물인 듯 한데 물마저도 맛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무릎담요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기다리는동안 소품들 감상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12월의 컨셉은 크리스마스였는데, 2월의 컨셉은 책인가부다..
차례대로 피칸파이, 치즈케이크, 브라우니
피칸파이는 무척이나 딱딱하지만 고소함으로 똘똘 뭉쳐 단단하기라도 한 것인 양 엄청나게 고소하다.
치즈케이크는 쇼케이스에서 볼 때에는 그냥 동그란 치즈 케이크 모양이었는데,
서빙될 때에는 달면서도 무겁지 않은 휘핑크림(?)이 듬뿍 얹어져 나온다.
치즈케이크에 크림? 의외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맨 위 휘핑크림과 그 아래 치즈, 맨 아래 빵을 한꺼번에 3단으로 함께 맛보는 것이 진정한 공략(?) 팁!
브라우니는 겉 바삭, 속 촉촉+꾸덕함의 진수~
스콘 중에서는 가장 기본인 메이플 스콘 추천, 미니 유자 마들렌 강추!
(스콘은 포장이나 서빙 직전에 오븐에 한 번 더 데워주심)
혼자 책 읽으며 차 한 잔 마시기에도, 귀가길 맛난 디저트 사가기에도, 다함께 모임 하기에도 좋은 곳.
(미리 연락해서 일정 잡으면 테이블 붙여서 모임도 가능)
단아한 카페, 큐데이블
주소: 서울 동대문구 사가정로25길 28-4
연락처: 010-5441-2144
운영시간: 월~목,토 9:30~20:30(21:30까지 유동적), 금,일 9:30~19:00(19:30까지 유동적)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qu_dable
편의시설: 주차 2~3대 가능하나 유동적(무료), 포장 가능, 배달(요기요, 배달의 민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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