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7. 목
아침 퇴근길에 차 점검 맡기고 기다리는 동안 근처에 들를만한 곳 없나..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곳..
종종 지나다니던 골목길인데도 이런 곳이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어렵게 어렵게 찾아낸 골목길 빵공작소. 찾다찾다 되돌아갈 뻔 했는데 포기하지 않길 정말 잘했지~
주택가 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보이는 철물점같은 가게들 틈새로 '빵' 간판을 따라가다보면
어디선가 이국적인 골목길이 나타나면서(해리포터 3.5번 플랫폼처럼) 그 끝에 골목길 빵 공작소가 짠~!
마치 이 골목만 딴 세상인 것만 같다.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이제 막 빵 만드는 시간이라 빵이 많지는 않았지만 뭔가 웰빙웰빙한 느낌~
사실 이 날은 스콘이 먹고 싶었지만 스콘은 아직 하나도 안 나와서 패쓰.
근데 다른 후기에 보니 여기 스콘도 맛있대서, 다음에는 스콘 종류별로 도전!
빵 만드시는 분의 자부심과 추억이 물씬 느껴진다.
안쪽 공간이 꽤 넓은데, 대부분을 제빵 공간으로 쓰고 매대는 입구 작은 공간 뿐이다.
신성한 베이커리에서 두리번두리번 사진 찍고 있기가 민망할 정도..
치아바타, 깜빠뉴 같이 담백한 종류의 빵들 위주로 골라왔는데,
종이봉투에 담아주시니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물씬~
생긴 모습 그대로 보슬보슬 웰빙웰빙 감칠맛나는 빵이다.
신대륙을 발견한 느낌? 하지만 나만 아는 아지트로 남겨두고픈 그런 느낌~
주차 공간은 전혀 없어서, 차를 가지고 가게 되면 근처 동답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골목길에 잠시 세워둬야 한다.
주차공간이 없다는 점 마저도 빵에 정취를 더해주는 골목길 빵공작소.
주소: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60길 112 1층
연락처: 02-2249-0095
운영 시간: 11:00 ~ 22:00 (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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