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6. 금
장안동과 어울리지 않는(?) 오묘한 감성의 카페가 오픈했다.
광고 디자이너 출신 디자이너들이 명품 부띠끄 굿즈들로 셀프 디자인 했다는데,
인테리어도 메뉴도 뭔가.. 문화의 용광로랄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이 어우러져 의외성 가득한 유니크한 매력이 철철~
수제 단팥죽은 인기가 많아 조기 품절 주의~
(시즌 메뉴라 12월 말부턴 없다고 함. ㅜㅠ)
카페 옆 주차장에 2~3대 정도 주차 가능, 길가에 주차했다가는 주차 단속 카메라에 딱 찍힐 수 있음.
메뉴판에 있는 메뉴들과, 병음료 제품들과 함께 생초콜릿도 맛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건 마르세유 가마솥 비누, 핸드크림, 니치 향수, 미니 꽃차, 티스틱 등..
판매하는 제품이 그 자체로 인테리어 역할도 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미니 꽃차나 티스틱, 생초콜릿 같은 것들은 나중에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서 마음 속에 찜~
그 때 그 때 판매, 전시하는 제품군이 소소하게 달라져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러가지 볼거리와 여러 형태의 좌석이 있어서 다채롭게 탐험(?)하는 재미도 있다.
여러모로 다채로움, 의외성이 주는 재미.. 이런 것이 메인 컨셉인 듯..
그 중에 제일은 요 방구석(?) 자리..
신발 벗고 들어앉아 무릎담요 덮고 잠시나마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바닥이 좀 썰렁한 편이었는데, 전기매트도 들여놔주시고.. 사장님이 꽁냥꽁냥 매장에 애정을 쏟으시는 게 막 느껴짐~
여기서 눈여겨볼만한 것은 식기나 커트러리마저도 인테리어의 일부로 느껴질 정도로 트렌디하다는 것~
그리고, 전반적으로 양이 좀 적고 단맛이 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달콤함에 대한 포만감을 충분하게 채워준달까,
미식가가 아님에도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려고 작정했구나 싶을 정도의 퀄리티가 느껴진다.
적당히 감질나는 양의 의외의 팥죽 맛집!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크림라떼와 와플~
테이크아웃 잔이 너무 얇지 않고 두께감 있게 단단해서, 스파우트 부분이 마실 때 전혀 불편하지 않고 맛을 더해주는 듯..
테이크아웃 잔에도 섬세한 배려가 느껴진다.
주소: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28길 18 1층
연락처: 070-4065-7313
운영시간: 평일 08:30~22:00, 주말 10:00~22:00
편의시설: 화장실 별도건물(리모델링 예정), 주차 2~3대 가능(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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