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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탐방기

서울숲 우탄41(Hutan 41), 계단 아래 비밀의 정원 2020.1.16.목 후배들이랑 들른 우탄41(Hutan41) 오가면서 간판은 봤었는데 카페인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었다. 게다가 이렇게 넓은 지하에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소품샵일거라고도.. 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골목길이 보이고,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계단이 있고 그 아래 우탄41이 있다. 이 막대기와 화살표는 대체 무슨 의미지? 했는데, 들어가 보니 확실히 알겠다. 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맞아주는 골목길, 뭔가 범상치 않은 곳에 들어선 느낌이 든다. 주차장이나 작은 마당으로 쓰였을 것 같은 공간이다.. 안에 나름의 포토존도 있고, 우탄의 의미가 쓰여진 팻말도 있다. 우탄이 뭐지? 오랑우탄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오랑우탄의 그 우탄이 맞는 것 같다. (오랑우탄이 숲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니까..) '.. 더보기
안양일번가 왕가 탕후루, 달콤상큼 중국 전통 간식 2020.1.21.화 길거리 노점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양에 탕후루 체인점이 생기다니.. 이름하여 왕가 탕후루! 체인점이 전국에 10개 가까이나 된다. 귀염귀염 중국풍의 인테리어와 간판을 갖추고 문 활짝 열고 있는 곳~ 맥도날드 앞이니 위치도 잘 잡았네.. 안쪽에 잔뜩 쌓여있는 과일 상자를 보고 탕후루의 인기를 실감했다. 탕후루 종류가 생각보다 꽤 많아서, 딸기, 샤인머스켓, 거봉, 귤, 산사열매 탕후루의 5가지로 꽤 다양하다. 가격은 각 3천원.. 탕후루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달달한 간식거리도 많이 구비되어 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듯~ 막상 매장에서는 산사열매 탕후루가 있는 줄을 모르고, 가장 많이 봐왔던 딸기로 골랐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걸로 봤을 때는 당고처럼 뭔가 많.. 더보기
안양일번가 호유동, 정갈한 일본식 덮밥 전문점 2020.01.21.화 안양일번가에 맛있는 덮밥전문점이 생겼다고 해서 동생 추천으로 들른 호유동 배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갔는데도 인테리어도, 맛도 깔끔해서 좋았다. 홍대돈부리 자리에 호유동으로 작년(2019)에 오픈했다는데, 같은 사장님인지도 모르겠다. ^^; (홍대돈부리는 30여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고, 호유동은 오너쉐프인 듯) 일본 골목길 맛집같은 느낌의 외관.. 꽤 이른 시간에 오픈해서 꽤 늦은 시간에 닫는 편이라 아점 먹기에도, 야식 먹기에도 괜찮을 듯..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보인다. 주방을 들여다보지는 않았음에도 위생에도 막 신뢰가 가는.. ㅎ 혼밥 하기에도 괜찮은 구조이고, 이 자리 뒤로는 2인석이 여러 개 자리하고 있다. 단체석도 구.. 더보기
범계역 미카도스시, 긴 웨이팅만큼 가성비 갑 회전초밥집 2020.01.19.토 동생 생일 축하 겸한 저녁, 동생이 택한 메뉴는 회전초밥 안양에서 나갈만한 곳은 안양1번가 아니면 범계역 쪽인데 안양1번가는 많이 가봤으니까.. 범계역 쪽 회전초밥 맛집 폭풍검색.. 그 중 가장 핫한 곳을 발견했으나, 어느 후기에나 있던 웨이팅이 길다는 경고(?)를 무시하고 일단 고고~ 그래도 토요일 오후 7시 좀 넘은 피크 시간대에 웨이팅 30분 이내였으니 선방한 걸로..ㅎ 토요일 저녁시간이라는 점을 망각하고 나왔더니만 사람도 엄청 많고 차도 없청 많고.. 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하려다 주차 공간이 없어 한참 찾다가, 설마 주차할인 되겠지 하는 생각에 미카도 스시가 입점해 있는 '다운타운' 건물 주차장에 주차했다.(나중에 보니 1시간 주차할인) 웨이팅이 길다는 말에 주차 전 동생을 .. 더보기
한양대 라리에또(La lieto), 인연과 추억의 길목에 자리한 행복한 시간 2020.01.14.화 주로 술집이나 가성비 위주의 학식 외에는 오래된 식당이 거의 없는 대학가 골목길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선 거의 유일하게 10년 넘게 자리잡고 있는 라리에또 한양대점 꽤 넓은 공간을 갖고 있지만 한양대학교병원 후문, 그것도 사근동 고개 쪽으로 좀 들어가서 있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찾기가 쉽지 않아 아는 사람들만 알고 가다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자리잡은 곳이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많이 붐비므로 미팅이나 모임을 위해서라면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입지적인 특성 상 주로 점심시간, 퇴근시간대에 학생이나 학교, 병원 직원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학생들의 조잘거리는 소리.. 직장생활의 애환이 섞인 한숨..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희망.. 옆 테이블에서 오가는 대화.. 더보기
종로 스페인하우스, 빠에야가 일품인 이색 음식점 2019.09.26.목 종로타워 오갈때마다 한번쯤 들러보고싶었던 스페인하우스, 드디어 들러봄 국내 유일 빠에야 전문점이라고 한다. 의외로 후기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스테이크와 샐러드, 빠에야를 제외하고는 8,9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빠에야의 경우에는 1.5인분(이라고 쓰고 1.3인분이라고 읽는다.) 정도로 양도 넉넉한 편이라 종로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꽤 부담없이 들러볼만 한 곳이다. 밖에서 보는 인테리어도, 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말 그대로 이색적인 분위기이다. 아마도 분위기나 맛에서 정통 스페인 요리라기보다는 살짝 퓨전인 듯 하지만 스페인 문외한이라 패쓰~ 단체석도 있고, 혼밥하기 좋은 자리, 마주보는 2~4인용 자리 등이 다채롭게 있어서 어떤 모임도 괜찮겠다. 점심, 저녁 때 올 때 .. 더보기
왕십리 엔터식스 이자와, 가까이서 만나는 진짜 규카츠 2020. 1. 5. 일 간만에 이마트 들르면서 가족 외식.. 그릴타이와 이자와 사이에서 고민하다 규카츠가 땡겨서 이자와로 고고~ 어쩌다 한 번 와서 규카츠란 걸 먹어보고 입맛에 딱 맞아서 왕십리에서 약속 잡을 때 종종 오곤 하는데, 올 때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참 맛있고, 참 안 친절하다.. ㅡ.ㅡ; 신랑은 양이 넘 적다고 투덜투덜하긴 했는데, 일반인(?)이 아닌 대식가의 입장이므로 패쓰~ 신랑은 우동이나 국물 종류가 없어서 아쉬워했는데, 바질라멘과 계절메뉴(여름)인 모밀국수 말고는 국물 종류가 없긴 하다. 사실 규카츠나 덮밥류 전문점이기도 하고, 함께 나오는 미소시루만으로도 꽤 충분하다고 생각됨.. set C 메뉴로 규카츠 + 마제소바를 주문했으나, 오후 6시반이 좀 넘은 시간임에도 마제소바는 이미.. 더보기
개화동 고양이 정원, 고양이가 주인인 공간 2019. 12. 27. 금 고양이 매니아 아들과 벼르고 벼르다 들러본 야외형 고양이 카페 입구 주차장 쪽에는 사람이 차 세우기 어렵다고 했는데, 아직 방학 첫 주 평일이어서인지 간당간당 성공~ 개화산역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카운터에 주차 사진 제시하면 할인 제공 카운터를 점령(?)한 고양이들.. 사실상 '고양이가 주인'이라는 모토 답게, 고양이들의 공간에 우리가 허락(?)받은 거라.. 원래 그들의 공간이라는 거.. 건물 전체의 구조도, 안쪽 수납장이나 캣타워의 구조도 모두가 고양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가 반려동물을 좋아하서 아이와 출입 가능한 어지간한 반려동물 카페는 다 가봤지만, 가장 개방적이고 친근하게 많은 고양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야외형 고양이카페는 처음이었는데.. 국내 최초랜다.. 어.. 더보기